집단감염에 일상복귀 분위기 찬물…방심은 금물

  • 3년 전
집단감염에 일상복귀 분위기 찬물…방심은 금물
[뉴스리뷰]

[앵커]

여전히 크고 작은 지역 사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콜센터.

내부에는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곳 누적 확진자는 현재 20명이 넘었는데, 잇단 콜센터발 연쇄 감염에 공무원들도 분주합니다.

"몇 명 정도 있었어요 여기? (한 20명 정도 있는 것 같던데…) 콜센터인데 어떤? (저도 정확하게는 몰라요.)"

사우나발 집단감염도 잊을만하면 터지고 있습니다.

"싹 (소독)했어요. 보건소에서 와서 1차 하고, 우리가 2차 용역업체 불러서 전체 엘리베이터, 앞에 현관 다 했죠."

상황이 이렇자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시민 의견도 분분합니다.

이젠 풀어줘야 할 때라는 입장도 있지만,

"거리두기를 철저히 잘 이행해왔던 건 사실인 것 같고요. 이제는 조금 시민 자체의 생활을 볼 때 조금 완화해도 되지 않을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란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애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직은 조금 더 거리두기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집단감염이 아직까지는 남아있고…"

긴장이 풀어질세라 보건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1일까지 5인부터 사적 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작은 방심이 그간의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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