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정치국 "8차 당대회 1월 초순 개회"

  • 3년 전
북한 노동당 정치국 "8차 당대회 1월 초순 개회"

[앵커]

북한이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8차 대회를 내년 1월 초에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지성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노동당 8차 대회 준비 사업을 점검했습니다.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2021년 1월 초순에 개회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습니다."

2016년 7차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당대회는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로, 며칠에 걸쳐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8차 당대회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또한 당 제8차 대회에 상정하게 될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게 연구·토의하고…"

북한은 내년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지난 8월에 이미 밝혔습니다.

당대회에서는 경제 분야의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대남·대미 전략을 비롯한 대외정책 노선도 공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또 노동당 각급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서는 10월부터 북한 전역에서 진행한 대중동원 운동인 '80일 전투'에 대해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와 전진을 이룩해 8차 당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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