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추미애+α' 개각…내달 노영민 등 전면 쇄신

  • 3년 전
금주 '추미애+α' 개각…내달 노영민 등 전면 쇄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징계 사태 수습과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적 쇄신 카드가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연초 2차례에 걸친 릴레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골자입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꺼낼 첫번째 정국 수습 카드는 추미애 법무장관 교체입니다.

시점은 문 대통령의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이 예상되는 오는 30일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 공수처장 후보 지명은 검찰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출범이 한층 가시화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추 장관에게 '명예 퇴진'의 길을 열어주는 모양새가 될 수 있습니다.

후임 장관으로는 판사 출신 3선인 박범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추 장관과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두어 개 부처 장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선 급한 불을 끈 문 대통령은 곧이어 1월 중 전면 쇄신 카드로 국정동력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석열 징계 파문 이후, '빨리 그리고 큰 폭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여권 내 목소리입니다.

아직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확정 짓지 않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초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적 쇄신의 또다른 축인 청와대에서는 윤 총장 징계 등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노 실장은 지난 8월 다주택 참모 논란 당시 일괄 사표를 냈으나 반려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당청간 엇박자를 냈던 김상조 정책실장도 교체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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