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전까지 5천만명 접종…日에선 화이자 승인 신청

  • 3년 전
中 춘제 전까지 5천만명 접종…日에선 화이자 승인 신청

[앵커]

중국과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전까지 5천만 명에게 접종하기로 했고, 일본에선 화이자가 백신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홍콩에서 윤고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내년 2월 춘제 연휴를 앞두고 5천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홍콩 매체가 18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그전까지 고위험군과 의료진, 경찰, 소방관, 방역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 전역 질병통제센터 관리들을 위한 화상 설명회를 열고,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제약회사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인당 2회 분량, 총 1억 회분을 곧 배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1억 회분 중 5천만 회분은 내년 1월15일까지 1차로 접종하고, 나머지 2차 5천만 회분은 2월 5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쓰촨성과 장쑤성은 백신 1회 접종비가 2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3만 3,500원이라고 고지했으며 그 외 여러 지역의 질병통제센터가 백신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중국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은 이뤄졌으나 일반 대중의 백신 접종은 춘제 이후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이날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을 일본 정부에 신청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신청한 첫 사례이며 승인되면 내년 3월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내년 6월까지 6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받기로 화이자와 합의했으며 일본 내에서도 임상 실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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