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아르바이트생 잇단 확진…또다른 감염고리 되나

  • 3년 전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잇단 확진…또다른 감염고리 되나

[앵커]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생 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서 감염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은 물론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스키장 운영을 시작한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입니다.

문을 연 지 보름 만에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요원과 랜털숍 아르바이트를 한 20대 3명입니다.

두 명은 평창에, 나머지 한 명은 인근 동해시에 거주 중입니다.

앞서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 강릉 72번 환자와의 접촉이 감염경로로 추정됩니다.

사흘간 4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스키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어 일부 직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방역을 한다든가 거리두기라든가 직원들이라도 통제를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전혀 없다 보니까 너무 일상적이 다 보니까 그게 좀 불안해서 그렇죠."

리조트 측은 안전요원 2명이 교육생이고 나머지 1명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업무에서 제외한 상태라 손님과 접점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근무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고 이들과 접촉했거나 같은 건물에서 생활한 500여 명에 대한 선별 검사에 나섰습니다.

수요일 하루 스키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이번 주말 개장 여부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일까지 (검사를) 다 받을 거고 그사이에 스키 하우스는 방역을 한 번 더 할 거고요 저희가."

하지만 강릉지역에서는 화요일 오후까지 해당 리조트 이용객 중에 환자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키장을 감염 고리로 지역사회에 퍼져나가진 않을지 우려가 큽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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