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효능 91.4%"…전국 배송

  • 3년 전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효능 91.4%"…전국 배송

[앵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1.4%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일반인들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백신을 전국 모든 지역에 배송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는 3단계 임상 시험 결과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1.4%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첫 접종 후 21일째 면역 효과 기준입니다.

펀드 측은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나면 효능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외국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전국 85개 지역에 일반인 접종을 위한 백신 배송을 완료했습니다.

접종은 자발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데, 주민들의 백신 접종 거부감은 많이 완화됐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42%. 지난 9월 조사 당시의 23%보다 늘었습니다.

"만약 제가 백신 분야의 전문가였다면, 러시아 백신 신뢰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믿습니다. 그들이 유용하다고 말하면 안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68만 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 사망자 수는 4만7천 명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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