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880명…종교·요양시설 집단감염 속출

  • 3년 전
확진 880명…종교·요양시설 집단감염 속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880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빨라졌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4,364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62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토요일 1,030명을 기록한 뒤 다음 날 718명 발생해 잠시 주춤한 듯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32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848명입니다.

수도권이 575명으로 약 70%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273명입니다.

시도별로는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울산 49명,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충북 24명입니다.

이 밖에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전북 각 13명 등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7명 늘어 누적 3만2,559명이 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1,205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05명으로 하루 새 20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3명 나와 총 600명이 됐습니다.

[앵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죠?

[기자]

네, 서울 강서구의 종교시설에서 교인, 지인 등이 추가 감염돼 총확진자가 168명이 됐고,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으로 모두 104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남구 종교시설에서도 교인 7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발 집단감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117명이 됐고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주간보호센터에서 모두 33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 동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63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은 206명, 경남 창원시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교정시설에서도 모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212명으로 전체의 22.8%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들어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이 10건 발생해 54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말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며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의료기관,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고위험군의 피해가 커진다며 종사자들이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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