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교회 연쇄감염…울산 요양병원 또 집단감염

충남 당진 교회 연쇄감염…울산 요양병원 또 집단감염

[앵커]

어제(14일)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던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오늘도 무더기 연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서산시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음교회 교인과 접촉한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나음교회 교인과 서산의 다른 교회 교인들은 지난 10일 밤 서산시 음암면 라마나욧기도원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충남 예산에서도 60대 남성이 접촉자로 분류되는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음교회는 지난 12일 교인 2명이 처음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36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이어서 이들과 접촉한 학생과 복지센터 직원 등 8명이 확진되는 등 전방위적인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이 교회 교인 40여 명이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확진자가 22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 교회발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22명 중 6명은 남구 포도원 교회 관련 확진자입니다.

또 다른 교회 4곳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나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광주 교도소에서는 수용자 전수검사에서 6명의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대병원 간호사 2명도 신규 확진됐습니다.

[앵커]

울산에서 동일 집단 격리가 진행 중이던 양지요양병원에서 또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울산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동일 집단 격리가 시행되던 양지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은 병원 안에 격리돼 있던 환자 38명,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 9명 등입니다.

확진자들은 지난 5일부터 동일 집단 격리가 시행되면서 격리된 병원 건물 안에서 생활해 왔는데요.

비확진자들은 2∼3일마다 진단 검사를 받아 왔고, 이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양지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205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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