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신규확진 다시 세자릿수…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

  • 4년 전
[뉴스큐브] 신규확진 다시 세자릿수…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산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는데요.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모시고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0명 늘었습니다. 지역발생이 95명으로 전날(53명)의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 50명 미만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서울 중랑구의 한 정형외과 의원 근무자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같은 병원 입원 환자의 접촉자인데요. 벌써 근무자의 동거가족까지 번져 4명으로 늘어난 상황이죠?

집단감염이 일어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선 확진자가 53명 중 44명이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 A 씨의 근무 층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A 씨는 숨진 80대 여성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전에 또 다른 전파 고리가 있었다고도 볼 수 있을까요?

해당 병원은 외부 면회객을 받지 않았지만, 요양병원의 특성상 외부 출입이 자유로운 직원에 의해 감염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인지 능력이 떨어져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감염을 키웠다고 볼 수 있겠죠?

숨진 80대 여성 확진자를 포함해 이 요양병원에서 한 달 새 입원환자 8명이 숨졌습니다. 4명은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고, 특히 숨진 환자 중 7명은 폐렴, 호흡기 증상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해요. 코로나19 증상이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방역 당국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수도권의 노인병원·정신병원 시설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감염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죠?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청력 손실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한쪽 귀에 감각신경난청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다행히 스테로이드 치료로 일부 청력을 회복했다고 하는데요. 원인과 경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제주 카지노 업장이 방역 사각지대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업장 내 흡연이 허용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흡연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내 흡연은 감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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