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간 수도권 임시검사소 설치"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간 수도권 임시검사소 설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 단장]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10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46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36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4만 98명입니다. 현재는 8897명이 격리 치료 중이시고 위중증 환자는 172명입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8명 발생하셨고 누적 사망자는 564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일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하여 12월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며 지표환자는 종로구 음식점, 노래교실 방문자의 가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12월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학원과 관련하여 12월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대전 지인 및 김장모임과 관련하여 12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울산 남구 중학교와 관련하여 12월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입니다.

부산 사상구 요양병원과 관련하여 12월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입니다.

이외 발생에 대한 추가 자료가 필요하신 경우 브리핑 후 대변인실을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유행은 금년에 발생하였던 세 번의 유행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가장 장기적인 유행입니다. 백신을 통해서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겨야 하며 이번 유행은 이 중 가장 강력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현재의 상황은 국민 여러분께서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신 덕분에 급격히 증가하던 재생산지수가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1 이상으로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집단발생 패턴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상점, 체육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음식점, 직장, 군부대, 친목 모임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집단발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내 진단검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내 곳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선별진료소는 순차적으로 설치되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운영됩니다. 검체 취합 방식에 익명검사를 실시하되 혹시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다른 편의를 원하는 경우에 타액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특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 주의입니다.

최근 동향 분석 결과 60대 이상의 어르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이후에 10%는 위중증으로 발전하여 중환자실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간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오셨던 세대인 어르신들께서 다시 한 번 이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송구하지만 어르신의 경우에는 다른 세대보다 더 심각할 수 있으니 특히 감염 예방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상황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사회적 거리를 두어 접촉의 강도를 낮추고 감염을 예방토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두 번의 유행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유행이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되고 있지만 생활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시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빨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