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4년 만에 나타난 목에 타이어 낀 악어

  • 3년 전
인도네시아에는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명물 악어가 있습니다.

명물이 된 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타이어 끼고 사는 악어"입니다.

강가에서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악어,

목에 검은색 타이어가 꽉 껴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데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명물 악어입니다.

길이 4m에 달하는 이 악어는 2016년 9월부터 팔루만과 팔로강 연결지점에서 오토바이 폐타이어를 목에 낀 채 돌아다녔다고 하는데요.

무려 4년간 목에 타이어를 목걸이처럼 낀 채로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해 국내외 언론에 시선을 끌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이제는 악어가 한동안 보이지 않으면 걱정이 앞선다고 하는데요.

지난 1월 보호 당국은 악어 목에 타이어 제거 성공 시 포상금을 내걸었지만, 마땅히 나서는 지원자가 없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악어 구조를 재시도한다니 어서 악어 목에서 타이어를 제거해 답답함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