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 백신 지원에 정부 내 공감대 있다"

  • 3년 전
통일부 "대북 백신 지원에 정부 내 공감대 있다"

[앵커]

통일부의 코로나19 백신 대북지원 구상에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북한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며 연일 방역 협력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은 국경이 없는 문제인 만큼 남북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남북 방역 협력의 핵심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지원에 대해 정부 내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북 지원용 백신 확보와 관련해 아직 보건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내년 초 백신이 도입돼 우리 국민이 충분히 접종받을 때쯤 대북 지원용 백신 확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연일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북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건 대한민국의 코로나로부터의 안전함 이런 것을 만드는 것과도 직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남북 방역 협력은 북한이 코로나와 경제난을 벗어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협력을 이룬다면 북쪽이 그렇게 경제와 민생에 큰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직된 방역체계를 가져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 장관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하겠다는 입장, 그러나 지금 당장 할 일은 남북관계 경색을 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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