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연일 600명 안팎 '비상'…수도권 2.5단계 시행

  • 3년 전
[뉴스큐브] 연일 600명 안팎 '비상'…수도권 2.5단계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0시를 기해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여전히 6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이가 지속될 경우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서울과 경기 확진자 중엔 자택 대기 상태의 인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600명에 육박한 규모입니다. 특히나 어제 검사건수는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는데요. 그런데도 600명에 육박했다는 건, 내일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 아닙니까?

백신 얘길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장고 끝에 최대 4천400만명 분량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해외제약사 4곳과 계약을 맺었죠?

오랜 기간 협상을 했지만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백신을 선구매하는 것인 만큼 위험요인은 여전히 있다고 봐야겠죠? 계약상 부작용 면책 조건이 포함된 것도 부담스러운 요인인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가장 우려스러운 건 지금의 추이가 지속될 경우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이미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신규확진자 중 88%가 현재 병상 배정을 못 받고 자택에 대기하고 있고, 서울도 어제 확진자 중 3분의 1만 당일 입원을 한 상황이라고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상 배정을 총괄하는 곳이 국립중앙의료원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이미 즉시 입원 가능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0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병상 현황과는 좀 차이가 있는데요. 실제 현장에서 본 상황은 어떻습니까?

→ 만약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진다면 코로나 환자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일반 중환자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텐데요. 현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이태원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이번엔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문제는 확진자 가운데 다른 지역 사람도 있다는 거죠?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 주엔 하루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전국에 가장 높은 3단계 적용도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는데요. 3단계는 사회 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거든요? 그 판단 시점은 어느 정도로 봐야할까요?

이런 가운데 오늘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거리두기가 격상됐는데요. 일부에서는 거리두기 격상 결정이 선제적이지 못하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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