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돌고래 '상괭이' 9일째 죽은 채 발견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상괭이에게 무슨 일이…"

상괭이라고 하면, 귀여운 외모의 멸종위기종 돌고래 아닌가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잇따라 발견됐다는 걸 보니, 연쇄적인 사건 같은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시겠어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지금 제주에서는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매일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는데요.

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

경찰이 죽은 물고기 한 마리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제 멸종 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인데요.

벌써 9일째!

지난달 28일 두 마리를 시작으로 그제(6일) 오후까지, 매일 한 마리씩 모두 9마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상괭이의 미스터리한 잇단 죽음을 밝힐 단서는 몸에 긁힌 상처가 많다는 건데요.

공기 중 폐호흡을 하는 상괭이가 이동 중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물에 걸린 상괭이는 보호종으로 유통도 금지돼 있고, 신고를 하면 절차도 복잡해 그대로 바다에 버리면서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해경은 어민들에게 조업 중 어망에 상괭이가 걸릴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상괭이를 발견 즉시 신고하는 길이 상괭이 죽음을 막는 유일한 대책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올해 들어 제주 연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만 30구를 넘는데요. 상괭이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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