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거리두기 격상에도…"내주 하루 900명 우려"

  • 3년 전
또다시 거리두기 격상에도…"내주 하루 900명 우려"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강화된 지 2주일 만에 다시 2.5단계까지 높아졌는데요.

연이은 격상 조치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주 하루 확진자 수가 9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차츰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환자 수를 의미하는 감염재생 산지 수는 지난주 기준 1.23명.

직전 주 1.43명에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의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도 4%를 넘었고,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약 18%에 달해 추적 속도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됐고, 닷새 만에 2단계 조치까지 이뤄졌지만, 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감염재생 산지 수가 1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지금의 확산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11월 24일에 2단계 격상을 했기 때문에 이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기가 지나면서도 효과는 제한적이고 (2.5단계) 효과가 나타나려면 또 1~2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현재 확진자 발생 추세라면, 다음 주에는 최대 9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거라는 예측마저 나옵니다.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검사를 받고, 철저한 거리두기 동참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꺾어야 전국 대유행 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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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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