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마지막 길 함께…마라도나 추모 인파 몰려

  • 3년 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일대가 축구 영웅 마라도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는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마라도나의 시신이 안치된 대통령궁 주변에는 수만 명의 추모 인파가 몰려 3km 넘게 줄을 섰는데요.

내부엔 아르헨티나 국기와 등 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으로 덮인 고인의 관이 놓여 있고, 추모객들은 그 앞을 지나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앞서 사흘간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뜻으로 고인의 시신은 이날 저녁 장지로 향하게 됐는데요.

조문 시간 마감을 앞두고 작별 인사를 건네지 못한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진입을 통제하자 성난 팬들은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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