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中과 비핵화노력"…시 "여건 허락시 방한"

  • 3년 전
문대통령 "中과 비핵화노력"…시 "여건 허락시 방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방한 이튿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가장 먼저 코로나 사태 속 한중 양국의 공동 대응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신속통로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했고 인적교류의 점진적인 확대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국제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준데 특별한 사의를 표하면서 정부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의 관심 속 두 나라 관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고,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님께서 대통령님과의 우정과 상호 신뢰에 대해 매우 중요시하시며 특별히 제게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왕 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 장관회담을 갖고 업무 오찬도 함께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함께한 왕이 부장은 방한 마지막 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 특보와 박병석 국회의장과도 면담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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