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감염병관리센터…지자체 방역 분주

  • 4년 전
서울 강남에 감염병관리센터…지자체 방역 분주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각 지자체들은 독자적인 코로나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감염병관리센터와 방역 매뉴얼을 따로 만드는 등 분주한 모습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검체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선별진료소 뒤로 감염병관리센터가 들어섰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강남구가 마련한 독자적 코로나 대응 시설입니다.

다음 달 1일 공식 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이 QR코드 하나로 역학조사서 작성과 의사 문진, 검체채취 등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하루 1천 명 이상의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

진료소 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검사자끼리는 물론 의료진들과의 접촉도 피할 수 있도록 내부 동선도 분리했습니다.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를 위해서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대량 검사와 신속한 대응 체계로 인해 지역 확산을 막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다른 지자체들도 기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세부적으로 더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송파구는 거리두기 단계별로 행사 참석 인원을 정하는 정부 지침과 달리 관내 1주일간 총확진자 수를 토대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내일 때는 A단계가 적용되고, 40명 이상일 경우 D단계가 적용됩니다. D단계에서는 필수 회의를 제외한 모든 행사와 회의를 열 수 없도록 했습니다."

서초구는 수능을 앞두고 입시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불시 점검을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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