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 전날 서울 밤…신촌·홍대거리도 한산

  • 4년 전
거리두기 격상 전날 서울 밤…신촌·홍대거리도 한산

[앵커]

오늘 0시부터 서울과 경기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는데, 거리두기 격상을 앞둔 서울의 밤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식당과 카페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고, 평소 인파가 많았던 거리도 인적이 드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성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젊음의 거리 신촌과 홍대.

최근까지 많은 인파로 붐볐던 이곳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앞두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대부분 식당과 카페에는 한두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고, 손님이 아예 없는 곳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간에 그나마 북적였던 가게들도 거리두기 격상이 예고되면서 손님들이 크게 준 겁니다.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런 관계로 인해서 가게에서도 손님이 상당히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술집에는 손님들이 꽉 들어차 앉을 자리도 없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이 코앞인데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 업소는 테이블 간 1m 이상 거리두기가 하나도 안 되고 있고요, 보시다시피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술 마시고 있잖아요. 그래서 핵심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맞춰 시민들이 개인 방역수칙과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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