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학원 수업 자제 권고

  • 4년 전
19일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학원 수업 자제 권고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가량 앞두고 정부가 안전 관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 방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단 방침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코 앞에 두고 수험생 관리에 또 다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번달 들어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로 등교를 하지 못한 고등학생은 하루 평균 300명.

지난달보다 두배 이상 늘은 수치인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까지 합치면 5천명에 달합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을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방점은 수험생 안전 관리에 찍혔습니다.

우선 학원과 스터디 카페 등 수험생 밀집도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합니다.

또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아예 이용 자제를 권고할 방침입니다.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으로 판명된 경우 학원 명칭,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수능특별 방역기간에 한해 공개하여 수험생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진·격리 수험생의 응시 기회도 최대한 보장합니다.

확진 수험생은 전국 거점병원과 생활치료센터 29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격리자 시험실도 754곳 확보했습니다.

또 현장 관리반을 운영하고 격리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합니다.

특별 방역 조치는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이어집니다.

정부는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방과 숙박 업소 등 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특별 관리에 들어갑니다.

수능은 다음 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됩니다.

시험장은 오전 6시 반부터 열리는데, 수험생은 늦어도 8시 10분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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