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깜짝 공동 선두…김단비·이경은 '베테랑의 힘'

  • 4년 전
[프로농구] 깜짝 공동 선두…김단비·이경은 '베테랑의 힘'

[앵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주전 센터 김연희의 부상으로 개막 전 꼴찌 후보로 꼽혔는데요.

김단비와 이경은 등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 공동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은 187cm의 센터 김연희가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빠지면서 올 시즌 최약체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습니다.

우승 후보 우리은행을 제압하는 등 6경기에서 4승을 올리며 KB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한채진과 김단비, 이경은 등 30대 베테랑들이 있습니다.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 김단비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올 시즌 팀 공격을 주도하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긴 부상에서 벗어난 이경은은 올 시즌 평균 25분 이상을 소화하며 불안했던 가드진에 안정감을 가져다줬습니다.

"저희를 꼴찌 후보로 뽑아주셨던 분들에게 아니다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고 싶어요."

"모든 경기를 다 뛰는 게 목표고요. 그다음에 팀으로는 플레이오프 이상 무조건 진출하는 걸 목표로…"

정상일 감독은 고참 선수들의 활약에 젊은 선수들이 가세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선수라든지 새로 트레이드로 데려온 정유진 선수라든지. 중반 이후까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버텨주면 중간에 합류하면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신한은행이 올 시즌 여자농구 순위싸움에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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