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바이든과 첫 통화…'주파수 맞추기'

  • 4년 전
문대통령, 내일 바이든과 첫 통화…'주파수 맞추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바이든 행정부와 주파수를 맞추면서 접촉면을 다각도로 넓혀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 통화를 위해 시간을 조율 중에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성사된다면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만으로, 문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됩니다.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공식적인 소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화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이 언급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바이든 당선인 측근 인사들과 접촉한 자리에서 관련한 의제 조율이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을 불러 모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도 이번 통화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통화로 바이든 당선인과 그가 이끌 새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이 스가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정상 중 누가 먼저 수화기를 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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