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굳히자' vs kt '원점으로'…PO 2차전

  • 4년 전
두산 '굳히자' vs kt '원점으로'…PO 2차전

[앵커]

프로야구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잠시 뒤 고척돔에서 펼쳐집니다.

어제 1차전에서는 두산이 승리를 가져갔는데요, 오늘 승부는 어떨까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지는 고척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30분 뒤면 물러설 수 없는 두 번째 승부가 시작되는데요, kt 유니폼 또 두산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속속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 좌석이 매진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어제 1차전에서는 두산이 선발투수 플렉센의 호투, 그리고 김인태의 결승타를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즐기고 있는 막내 구단 kt,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 제가 2015년 창단 때부터 장내 아나운서를 맡아 목소리로 kt의 마스코트가 된 박수미 아나운서를 만나봤는데요.

잠시 뒤 시구자로 나서는데, 첫 가을야구의 감격과 오늘 kt의 필승을 기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저희 수원에 있는 홈경기장이 아니라 좀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 홈 분위기 내려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kt위즈 선수들 오늘 힘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겠습니다. kt위즈 파이팅!"

[앵커]

어제는 양 팀 선발투수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는데, 오늘도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1차전 승리를 쟁취한 두산은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던 알칸타라 대신 최원준을 선발로 앞세웠는데요.

최원준은 올 시즌 깜짝 선발로 뛰면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근 컨디션은 최원준이 가장 좋다"며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kt전 성적은 좋지 않은데요, 5경기에 나서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기를 원하는 kt는 올 시즌 15승을 달성한 '에이스'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서는데요.

그러나 데스파이네 역시 두산전에는 유독 약했습니다.

올 시즌 두산 상대 4경기에 나서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이 7.04로 9개 구단 상대 중 가장 높습니다.

어제는 플렉센과 소형준이 명품 투수전을 펼치면서 타선이 고전했는데, 오늘은 타자들의 '타격전'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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