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바이든, 승리선언 일성은 '통합'…"지금은 치유할 시간"

  • 4년 전
[뉴스초점] 바이든, 승리선언 일성은 '통합'…"지금은 치유할 시간"


이번 미국 대선을 김영준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교수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선언 일성은 '통합'이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7,400만 표를 득표해 가장 강한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닷새간의 개표 끝에 역전 드라마를 쓴 이번 미국 대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소식을 듣고 백악관으로 들어왔습니다. "바이든이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불복을 시사하고 내일부터 본격 소송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는 저항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하겠네요?

이번 미 대선에선 전통에서 벗어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패배 선언도 없이 당선자가 승리 선언을 하게 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이 된 바이든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난한 정권의 인수인계가 가능할지 우려스러운데요? 어떻게 보세요?

문재인 대통령도 민주당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공식적인 외교 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이용했는데요. 공식 취임까지는 한 달 이상 더 걸릴 텐데요,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바이든 당선인과 공식적인 정상외교 시점은 언제쯤이 될지 궁금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연합뉴스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을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랜 정치인으로서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며 친근감도 종종 표시했는데요. 방위비 협상 등 난제를 해결하는 데 좀 더 유연한 접근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가능할까요?

바이든 당선인은 외교 무대에서 잔뼈가 굵죠. 세계 각국들도 바이든 시대를 대비한 외교 전략 짜기에 분주할 텐데요. 특히 중국의 상황이 궁금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술적 측면에선 트럼프 정부와 차별화가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얘기하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언급했는데요. 미국의 정권 변화가 현재 북·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안 논의를 어디까지 진전시킬 수 있을까요?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와 접촉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 무엇보다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바이든 당선인과 김정은 위원장은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은 껄끄러운 사이지만 양쪽의 이해관계만 맞으면 회담 개최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교수님께서는 북미 관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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