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바이든, 펜실베이니아도 역전

  • 4년 전
2020 미국 대선 상황실…바이든, 펜실베이니아도 역전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

밤사이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펜실베이니아의 현재 개표 상황부터 살펴볼까요.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은 20명으로 개표가 남아 있는 지역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려 있습니다.

9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린 뒤 표차를 늘려가며 점점 승기를 굳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역전극을 만들어내기 전에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조지아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99%의 개표율을 보이고 이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0.1%포인트, 4천여표 표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여기서 두 후보의 선거인단 상황을 살펴볼까요.

현재 CNN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3명,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253명입니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이 20명, 조지아가 16명이라 바이든 후보가 이 두 지역에서 승리한다면 28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무난하게 매직넘버 270을 넘기게 됩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은 또 있습니다.

CNN 기준, 지금까지 개표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곳은 총 6곳입니다.

왼쪽 하단에 회색으로 칠해져 있는 알래스카는 공화당의 텃밭이기 때문에 개표가 늦어질 뿐, 트럼프 대통령이 3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경합주 가운데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곳들인데요.

다른 지역의 개표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선벨트 중 한 곳인 애리조나로 가볼까요?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올해는 개표 초반부터 바이든 후보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개표는 94% 진행이 됐고, 바이든 후보가 49.9%, 트럼프 대통령이 48.6%, 바이든 후보다 약 1.3%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엔 네바다입니다.

총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네바다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8.1%, 바이든 후보가 49.7%로 앞서고 있고, 두 사람 표차는 약 2만표 정도 나고 있습니다.

개표율은 92%로, 남아 있는 주 가운데 개표 진행상황이 제일 느린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스캐롤라이나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모습입니다.

95% 개표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50%. 바이든 후보가 48.6%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 0.4%포인트, 약 7만6천장의 표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지역중에 알래스카와 노스캐롤라이나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있는 상황이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는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차지한 모습입니다.

이 결과가 개표 끝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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