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초박빙 속 바이든 다시 우세…트럼프, 소송전 돌입

  • 4년 전
[뉴스1번지] 초박빙 속 바이든 다시 우세…트럼프, 소송전 돌입


미국 대선 상황과 국제사회의 움직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 봅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봉영식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모셨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이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최소 1억 6천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선 열기를 반영한 숫자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개표와 당선자 발표가 늦어지는 상황까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러스트 벨트의 판세가 뒤집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에 대해서는 재검표를 요구했고,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같은 경합주에서 잇따라 개표 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소송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초유의 당선인 공백 사태로 미국 사회의 후유증도 우려됩니다?

대선 개표 추이를 보고 패자가 승자를 축하하면서 대선 결과를 확정 지어 왔던 전례와 전혀 다른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이미 승리 선언 성격의 발표를 하기도 했는데요?

소송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남겼습니다. "이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 이런 자조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무더기 소송전 등의 실익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시각, 어떻게 보세요?

미국 대선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에서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화된 만큼, 중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중국 정부는 인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의 분열과 혼란을 알리는 데 적극적입니다?

미중 패권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더라도, 미중 갈등과 자국 우선주의는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바이든 후보가 국익을 중심에 두고 산업과 경제, 외교를 아우르는 '대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우방국과 공조를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중 관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여요?

바이든 후보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북 제재를 약화시켰다고 비난해 왔죠. 때문에 '서프라이즈'를 통한 북미 관계 급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2022년 집권 10년 차를 맞게 되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까요?

북한도 '신중 모드'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대미 협상 공간이 줄어들 텐데, 협상 장기화 시 어떤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십니까?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 전략과 달리 바이든 후보는 전통적 동맹 관계 회복을 중시하는 만큼 주한미군 배치와 방위비 분담 압박과 같은 마찰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요?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방점을 두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한미 공조 가동이 이뤄질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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