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100명대…일상 속 집단감염 속출

  • 4년 전
확진자 이틀째 100명대…일상 속 집단감염 속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바람에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세 자릿수였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 새로 발생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하루 전보다 7명 늘어난 건데,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7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108명이었습니다.

국내 감염자도 어제보다 10명 늘며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었고 충남에서 23명·경남 5명·부산 3명, 대구·충북 2명, 강원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72%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9명 늘었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840명, 이 중 위·중증 환자는 51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1명 늘어 모두 475명이 됐습니다.

[앵커]

장례식, 결혼식, 콜센터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죠.

[기자]

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취재한 언론사 기자가 처음 확진된 뒤, 직장 동료와 접촉자, 가족, 지인 등 관련 확진자가 모두 7명 발생했습니다.

다만, 첫 확진자인 기자가 취재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증권사에선 직원과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지역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천안 신부동 소재 콜센터에서 같은 층 근무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산 일가족 결혼식 모임과 관련해 가족, 지인, 동료 등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새 일가족 집단감염이 발생해 가족, 지인 등 9명이 확진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에선 격리 중인 1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85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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