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7년만에 만난 잠실 두 가족…준PO 1차전 예고

  • 4년 전
[프로야구] 7년만에 만난 잠실 두 가족…준PO 1차전 예고

[앵커]

프로야구 두산과 LG가 잠시 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잠실야구장을 함께 쓰는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건 7년만인데요.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잠실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 30분부터 LG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데요.

잠실의 한 지붕 두 가족인 LG와 두산이 가을야구에서 만난 건 다섯 번째이자 7년만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잠실야구장은 46% 수준인 약 1만1,600석을 개방하는데요.

추운 날씨 탓에 오늘 역시 매진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걸린 준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로 진행됩니다.

두 팀 중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건 LG입니다.

시즌 4위의 LG는 이틀 전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단 하루를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특히, 13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점,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7명의 투수를 쓴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이 6승 1무 9패로 열세인 점도 주목해봐야 합니다.

[앵커]

두산은 외국인 선수 원투펀치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LG는 루키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오늘 선발 선수 소개를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두산은 팀의 원투 펀치 중 하나인 플렉센을, LG는 루키 이민호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올 시즌 8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달성하며 두산의 3위 도약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는 LG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서 승리를 거둔 전적도 있습니다.

LG의 선발 이민호는 올 시즌 데뷔한 신인 투수로 4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에 나서 1패를 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57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인 3.69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LG는 켈리가 이틀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이닝을 소화했고, 윌슨은 팔꿈치 염증으로 재활 중에 있어 외국인 선수를 선발로 내지 못했습니다.

역대 3전 2승제의 준플레이오프는 지금까지 16차례 열렸는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모두 1차전 승리 팀이었습니다.

1차전의 승기를 잡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의 승기를 잡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잠실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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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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