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늘부터 관중 확대…잠실 30% 허용

  • 3년 전
프로야구, 오늘부터 관중 확대…잠실 30% 허용

[앵커]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프로야구 관중 수가 늘어납니다.

수도권은 최대 30% 비수도권은 50%까지 확대되는데요.

잠실야구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잠실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삼성과 두산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직관'하려는 관중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바뀐 지침에 따라 더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개막전부터 10% 관중을 유지해오던 잠실은 전체 좌석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수도권과 대구는 30%, 부산과 창원, 광주, 대전은 50%까지 확대되고 실내인 고척돔은 20%까지 허용됐습니다.

잠실야구장과 고척돔은 오늘부터 바로 좌석 수를 확대했고, 비수도권 구단들은 이번 달 안으로 50%까지 관중 입장을 늘릴 예정입니다.

[앵커]

더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면서, 각 구단들도 숨통이 조금은 트이겠군요?

[기자]

네, 잠실야구장의 표는 7,200표 가운데 오후 5시를 기준으로 2,600표가 팔렸는데요.

주중 경기인데다 시행 첫날인 만큼, 관중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구단들도 일단 한시름은 놓았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시즌, 10개 구단 전체 관중 수입은 2019년 대비 800억 원 감소했고, 올해도 전체 40% 일정을 소화한 시점에서 2019년 대비 300억 원이 적었습니다.

다만, 물과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취식은 여전히 불가능해서 주변 상권까지 회복되려면 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잠실 경기 관전 포인트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잠실에서는 삼성과 두산이 맞붙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대체 선발'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데요.

삼성은 김대우를 두산은 박정수를 예고했습니다.

삼성은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 두산은 선두권 싸움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양 팀 선발투수가 얼마나 마운드에서 오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척에서는 LG와 키움이 주중 3연전을 치르는데요.

켈리와 요키시가 선발로 나섭니다.

창원과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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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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