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강원도 전방서 北남성 신병확보"…귀순 가능성

  • 4년 전
군 "강원도 전방서 北남성 신병확보"…귀순 가능성

[앵커]

군 당국이 강원도 전방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접근한 상황을 포착하고 작전을 전개해 오늘 오전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 인물은 북한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예, 먼저 군은 미상 인원의 접근을 포착하고,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를 격상했습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인데요.

평소에는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이나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집니다.

이번 사건에서 해당 부대는 진돗개 하나를, 주변 부대는 진돗개 둘을 각각 발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조치를 취한 건 군 당국이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어제(3일) 저녁 북측에서 1명이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귀순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군은 작전 끝에 오늘 오전 9시50분쯤 이 인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람은 북한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민간인통제선 내에서 붙잡혔으며, 군의 신병 확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군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 세부사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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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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