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왜 남자가 맞아"…박보검이 연인들 싸움나게 한 '그 주사'
  • 4년 전
#20대가 말하는 HPV 백신 접종의 기억,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저를 병원에 데려가서 웬 주사를 맞으라고 하시는 거예요. 제가 무슨 주사냐고 계속 물어봐도 설명하기 껄끄러우신지 말씀이 없으시더라고요."  
황모(25)씨는 7년 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대입 수능을 치르고 어머니 손에 붙들려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의문의 주사(?)를 맞았는데요. 딸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어머니는 몇 년이 지난 후에야 그날 맞은 주사가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우리 19금으로 등급 상향하면 안 돼?"(남자친구)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 맞고 와."(여자친구)  
최근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그 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극 중 주인공 간의 대화가 화제가 된 겁니다. 자궁경부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주로 성관계로 전염되기 때문에 나온 대사인데요.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이라고 부르는 약은 'HPV 백신'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여성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 해도 HPV에 감염된 남성과 성관계를 맺으면 감염될 수 있죠. 양쪽 모두에게 접종이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의학적으로 '적절한' 대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남성도 HPV 예방접종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은 물론, 건강한 성관계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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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89683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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