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뿐" 수위 높이는 野…"게이트 아냐" 선긋는 與

  • 4년 전
"특검뿐" 수위 높이는 野…"게이트 아냐" 선긋는 與
[뉴스리뷰]

[앵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지 회의적이라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아무 곳에나 '권력형 게이트'라는 딱지를 붙여 공격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몇 달째 수사를 방기하고 있다며, 수사 의지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씀과 같이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특별검사를 임명하거나 윤석열 검찰총장 지휘하는 특별수사단에 수사를 맡겨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청와대에 지시한 것에 대해선 수사 축소의 선봉에 서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부터 단속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이번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들의 금융사기 사건일 뿐, 권력자가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권력을 행사한 '권력형 게이트'는 아니라는 겁니다.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아무 데나 '권력형 게이트'라는 딱지를 갖다 붙이고 공격의 소재로 삼으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보다 생산적인 민생 국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당 지지율이 4.3%포인트 하락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 사태가 악재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