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해외서도 리콜…원인 논란은 지속

  • 4년 전
코나 전기차 해외서도 리콜…원인 논란은 지속

[앵커]

현대자동차가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에 대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리콜을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한 결정이지만,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테슬라 모델3, 르노 조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입니다.

각국의 행정 조치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화재 사건이 없었던 미국에서도 자발적 리콜을 보고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7년 9월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 BMS 소프트웨어 1차 업데이트가 이뤄진 지난 3월까지 제작한 차량입니다.

유럽 3만 7,000여대 등 해외에서 5만 1,000여대, 국내 리콜 물량까지 포함하면 7만대를 훌쩍 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배터리 분리막 손상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배터리를 생산한 LG화학은 동일한 상황을 가정한 재연실험 결과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빨리 밝히는게 중요한거죠. (실험결과)재연되지 않고 있고 현대차랑 원인을 찾고 있는 노력들을 같이하고 있는거죠."

현대차가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충전률 등 안전마진을 적게 설정했는지도 밝혀져야할 부분입니다.

통상 배터리 화재는 부품 전소로 이어지며 원인 파악에 오랜 시간이 걸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

"타기 전까지 모든 데이터를 BMS가 갖게 되고…그런 현상을 다 갖고 분석을 가능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합니다."

현대차는 리콜 조치와 함께 결함조사에도 충실히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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