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21대 첫 국감…피격·秋 놓고 곳곳서 충돌

  • 4년 전
막오른 21대 첫 국감…피격·秋 놓고 곳곳서 충돌
[뉴스리뷰]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은 13개 상임위가 동시에 열린 국감 첫날이었는데요.

서해상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 국방위에서는 여야가 시작부터 정면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피격 공무원의 형과 추미애 장관 사건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민주당이 막아서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고발해서 검찰이 무혐의 처리 받았으면 오히려 추미애 장관에게 사과해야 하셔야 할 것 아닙니까. 이렇게 무책임하게 의정활동을 하십니까?"

"27번씩이나 국회에 나와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데, 증인을 통해서 그 사실관계 여부 확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필요한 증인을 요청하지 않고, 정쟁하려는 증인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복지위에선 증인으로 채택된 추 장관 아들의 수술 집도의가 불출석하겠다고 하자 출석을 강제해달라는 국민의힘과 정쟁을 멈추라는 민주당이 맞부딪쳤고,

외통위에서는 피격 공무원의 형을 증인으로 세우자는 국민의힘과 이를 거부한 민주당이 언쟁을 벌이다 회의가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행안위에서도 개천절 광화문 차벽이 방역에 도움 됐다는 여당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야당 사이에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과방위에선 네이버와 관련한 국회의원 연구 단체를 놓고 야당 의원들과 민주당 윤영찬 의원 간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도 주요 이슈였습니다.

교육위에선 비대면 수업에 대한 정부의 부실한 준비가, 복지위에선 정부 방역 대책과 독감백신 상온 노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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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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