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해외파 빠진 국대…감독 눈도장 받을 국내파는?

  • 4년 전
[프로축구] 해외파 빠진 국대…감독 눈도장 받을 국내파는?

[앵커]

200여일 만에 이뤄진 축구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소집훈련에는 해외파들이 빠졌습니다.

그 빈 자리를 K리그의 새 얼굴들이 차지했는데요.

어떤 선수들이 감독의 눈도장을 받게 될까요?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A대표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새 얼굴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월반한 울산의 중원사령관 원두재입니다.

기성용의 특기였던 '대지를 가로지르는 패스'는 물론, 수비라인을 무력화시키는 로빙 패스가 원두재의 특기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다름슈타트의 백승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의 황인범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원두재는 하던 대로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하던 걸 운동장에서 보여준다면 그런 부분이 다 어필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잘하기보단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새 얼굴 중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포항의 윙어 송민규가 돋보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광주의 엄원상 등 김학범호의 2선 자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송민규.

힘 있는 드리블과 탈압박을 장점으로 올 시즌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대표팀 소집에 참가한 송민규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올림픽 참가를 원한다며 당당한 태도를 내보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몇 번밖에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나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토트넘의 손흥민도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없는 이번 대표팀.

국가대표팀의 국내파 '새 얼굴'들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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