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만남·대화 희망 포기 않을 것"

  • 4년 전
문 대통령 "남북 만남·대화 희망 포기 않을 것"

[앵커]

내일(19일)이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남북 공동선언 2주년이 됩니다.

문 대통령은 "만남과 대화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9·19 평양 남북 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에서 13명의 불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에서 손을 맞잡았던 2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2018년 저는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8천만 우리 민족과 전세계에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간 만남과 대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만남과 대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어 불교계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어줬다며 앞으로도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교류의 길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데 불교계가 항상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불교계의 방역 협조에 감사를 표했고 참석한 스님들은 코로나19 종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이 되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담보되는 그날까지 방역 당국과 함께 우리 불교계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전으로 가고 있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불교계가 국민들에 큰 용기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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