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의혹에 지지율 동반하락…여권, 돌파구 고심

  • 4년 전
秋 의혹에 지지율 동반하락…여권, 돌파구 고심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한 여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문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7%, 부정평가는 49.5%로 조사됐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부동산 입법 당시 크게 떨어졌다 회복세를 보여왔지만 추 장관 아들 군 문제가 확산된 이달 초부터 계속 떨어졌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남성의 경우 9.0%포인트, 20대는 5.7%포인트가 각각 하락해 병역 문제에 민감한 20대 남성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습니다.

정당 지지율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33.7%로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32.8%로 2주 연속 올라 여당을 0.9%p 차이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미애 장관 사태에서 촉발된 공정성 문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민생 악화가 여권 지지율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대, 남성 하락을 본다면 추미애 장관의 아들 관련 논란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이 늦어진다면 추석을 중심으로 놓은 민생 정국에서 정부여당이 별로 인기가 없는, 힘든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의혹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에 방어막을 치면서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란 원칙적인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당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관련 상임위가 가짜뉴스 규명에 더 나서야 한다" "사퇴할 일은 아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는 것도 방법"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혹의 추가 확산은 정치적으로 큰 부담인 만큼,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거취를 고민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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