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한미동맹이 기본…한쪽 쏠리진 않아"

  • 4년 전
◀ 앵커 ▶

최종건 외교부1차관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대화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묻는 질문에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강조함과 동시에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최 차관은 내일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종건 외교부1차관이 오늘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 광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초청입니다.

미국이 보자고 했으니, 미국의 관심사인 중국을 함께 압박하자는 얘기가 우선이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한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묻는 질문에 미국 땅에 내린 직후 최 차관은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우리는 미국의 동맹임과 동시에 중국에 근접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은 외교안보의 근간이란 원칙론을 여러 번 강조했고,

동시에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지 않는다는 말도 반복했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한쪽으로 쏠린다, 이런 건 언론의 표현과는 좀 다른 것 같고요.(그 말씀은 미중간의 등거리를 말하는 건가요?) 등거리는 아닙니다. 동맹은 기본이니까요."

최차관은 미국의 비전과 계획을 좀 더 들어보고 우리 의견을 말할 수 있으면 하겠다, 동맹은 그런 식으로 소통한다고 했습니다.

비건 부장관과는 내일 만납니다.

만나서 한미 동맹을 어떻게 좀더 재활성할 수 있을지도 얘기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새로 논의를 하기보단 상황과 인식을 공유하는 쪽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미간에 방역 협조와 함께 두 나라 사이에 사람이 오가는 문제도 논의된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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