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태풍 가고 가을 성큼…대체로 맑고 선선

  • 4년 전
[날씨톡톡] 태풍 가고 가을 성큼…대체로 맑고 선선

부쩍 선선해진 바람에 반소매보단 긴소매 옷차림에 손이 갑니다.

확실히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듯한 요즘,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 아닐까요?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입니다.

마치 태풍 하이선이 가을을 몰고 온 듯합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뒤 확실히 아침저녁으로 창에 스며드는 바람이 제법 서늘한데요.

얇은 이불은 조금 춥게도 느껴진다고 하시네요.

오늘 낮에도 큰 더위는 없겠습니다.

한낮기온 서울 25도, 춘천 26도, 광주 28도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밑돌겠고요.

습도가 낮아 쾌적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가을이 반갑긴한데, 이번 여름은 도통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마에 태풍에, 비가 정말 지겹게도 길게, 많이 내렸는데요.

오늘은 갈수록 맑은 하늘 드러나겠지만, 내일은 다시 전국에 비구름 드리우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50mm가량의 비가 예보되어 있고요.

중부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하겠고, 갈수록 가을색이 짙어지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겠고요.

비 소식이 유동적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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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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