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秋사퇴·특임검사 수사" 압박…與 "정치공세"

  • 4년 전
야 "秋사퇴·특임검사 수사" 압박…與 "정치공세"

[앵커]

야권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추 장관의 사퇴와 특임검사 임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며 정치 공세를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와 관련한 잇따른 폭로로 '총체적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추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특혜성 황제 군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법무장관은 즉각 사퇴를 해야 합니다"

특히, 2차 청원휴가를 쓰려면 수술과 처치 기간이 10일을 넘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추 장관 아들은 그 기간이 사흘에 불과했고, 수술 등 시점도 휴가 시작 이후라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장관 측이 아들을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압을 행사했다면서, 관련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통역병)가려고 할 때에 압력 들어왔던 것을… 제가 직접 추 장관 남편과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으니까…"

관련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에게 맡길 것을 거듭 촉구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직무배제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명과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야권의 특임검사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문제 제기나 그 공세가 좀 지나치다라고 하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야당의 지나친 '발목잡기'라는 목소리 속, 당내 일각에서는 여권에 대한 20대의 지지율 하락 조짐을 예의주시하면서 '제2의 조국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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