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전국 곳곳 피해 속출

  • 4년 전
[뉴스1번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전국 곳곳 피해 속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황 기상청 연결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태풍의 경로 짚어보고 피해 대비 방법까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돌발홍수연구센터장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울산에 상륙한 뒤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했어요. 상륙 후 북진하는 태풍의 경로는 매우 이례적이라면서요?

태풍 '하이선'이 지난 태풍 '마이삭'과 진로나 세력 모두 비슷합니다. 다만 이동 경로가 불과 2~30km 정도 동쪽이라는 차이만 있는데요. '마이삭'이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과 해일을 몰고 왔던 것처럼 '하이선'도 비슷한 위력으로 지나가면서, 이미 피해를 입었던 곳의 피해가 더 컸죠?

태풍 '하이선'의 이동경로를 보면 경북 지역과 강원도의 피해가 상당히 컸는데요. 특히 태풍이 근접할 시기에 해수면이 가장 높은 때라 월파현상도 많이 발생했죠?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전 2시쯤 일본 나가사키시를 지날 때는 일본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강한 59.4m의 순간풍속이 관측됐다고 합니다. 순간풍속이 59.4m 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부는 건가요?

홍수주의보가 해제되기도 했지만, 울산 태화강과 포항 형산강에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과 동해안에 폭우가 집중됐죠? 내일까지 계속 비가 이어지면 지류·지천도 범람 위기가 올 수 있는 거죠?

일반적으로 태풍의 동쪽이 피해가 큰 것으로 아는데요.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 지방과 동해상의 영향이 큰 것도 당연하지만, 왜 서쪽지역까지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역대 최악의 태풍이었던 '사라'나 '매미' 모두 가을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한반도를 지나간 '루사'도 태풍 관련 기록들을 갈아치웠는데요. 최근들어 태풍의 올라올 수 있는 경로가 우리나라 쪽으로 열려있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최근 태풍으로 폭우와 강풍 피해가 큽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 위험기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기후 변화에 맞춘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해안 지역에는 태풍이 찾아올 때마다 폭풍 해일 피해를 우려하게 됩니다. 미리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후 태풍 하이선의 북상 소식에 북한강 최상류에 위치한 소양강댐이 태풍에 대비해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미리 수위를 조절한 건데요. 올해와 같은 집중호우나 태풍 상황에 수위조절이 적절히 이뤄지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요?

긴 장마에 연이은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산사태 우려도 여전히 큰데요?

올 여름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를 겪기도 했고요. 하천의 범람에 따른 저지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하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대비가 어려운 밤사이 차량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갑작스럽게 차량 통행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순식간에 도로가 사라진다고 표현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죠?

최근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사이에서 태풍으로 유리창 파손 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도 많은데, 이런 고층건물 밀집지역에는 빌딩풍 현상도 강하다면서요?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매년 찾아오는 가을 태풍의 위력을 생각한다면, 또 찾아올 가을 태풍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지 사전 대비 요령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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