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영건이 잠재운 공룡…키움, 선두추격 재시동

  • 4년 전
[프로야구] 영건이 잠재운 공룡…키움, 선두추격 재시동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NC를 꺾고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5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2회 투아웃 이후 얻은 볼넷 2개로 득점 기회를 잡은 키움이 9번 타자 변상권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냅니다.

3회에는 이정후의 깔끔한 적시타로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4회에는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변상권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온 뒤 김혜성의 안타까지 이어져 6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프로 2년 차 조영건은 5회까지 NC 강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두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조영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키움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1군에 데뷔한 외야수 변상권도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활약한 2위 키움은 6대 4 승리로 선두 NC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혔습니다.

"딱히 노림수는 안 하고 타격코치님께서 실투 놓치지 말자고 항상 강조하셨는데 그것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온 거 같아요."

NC는 9회 알테어의 적시 2루타와 박민우의 행운의 안타로 2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대타 모창민이 초구에 허무하게 물러나 무릎을 꿇었습니다.

잠실과 문학, 수원,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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