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편의점서 야간에 취식금지"…현장점검

  • 4년 전
서울시 "모든 편의점서 야간에 취식금지"…현장점검

[앵커]

연일 세자릿수를 이어가던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잠시 주춤해졌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여전합니다.

서울시는 밤 9시 이후 시내 모든 편의점에서 먹고 마시는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음식점들이 즐비한 밤거리는 썰렁해졌습니다.

밤 9시 이후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편의점의 경우는,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코너를 둔 편의점 정도만 휴게 음식점으로 분류돼 제약을 받을 뿐입니다.

"이러한 편의점에서는 21시, 저녁 9시 이후로는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편의점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편의점에 같은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지역 1만여 개 편의점 전체가 대상으로 편의점 밖 야외 테이블에서도 취식행위가 금지됩니다.

"편의점 가맹본부에 편의점 집합제한명령에 대한 안내 협조 공문을 시행하였으며 현장점검을 시행할 예정"

또 오는 3일부터는 관광이나 집회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 전세버스의 탑승객 명부 작성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서 확진자 발생시 전염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 때문으로, 통근버스 같이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전세버스는 제외됩니다.

한편 서울시의 신규 확진은 이틀째 두자릿수로 약간 주춤해졌지만 산발적 소규모 감염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여파로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고,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