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9.9%↓…두 달 연속 한 자릿수 감소

  • 4년 전
8월 수출 9.9%↓…두 달 연속 한 자릿수 감소

[앵커]

수출이 여섯달째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대비 감소율은 9.9%로 두 달 연속 한 자릿수였고 특히,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은 감소율이 코로나19 사태 뒤 최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 속에서 수출이 여섯달째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부분에서 이전보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액은 49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줄었습니다.

감소폭이 두 달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한 겁니다.

지난 4, 5월 20%대를 보였던 수출 감소 폭은 6월 10%대로 감소했다가 지난 7월 7.1%까지 내려왔습니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6.3% 줄어든 355억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1억2,000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1.5일 적어,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감소율이 3.8%로 코로나19 사태 뒤 최소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미국, 유럽연합 3대 시장으로의 수출도 전체 수출로는 각각 3%, 0.4%, 2.5%씩 줄었지만, 일평균으로 따져보면 3곳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 중에는 반도체 수출액이 2.8% 증가한 것을 필두로, 가전이 14.9%, 바이오헬스 58.8%, 컴퓨터가 106.6% 늘었습니다.

산업부는 "주요국의 교역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선전해 WTO 기준 교역 규모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8년 만에 1단계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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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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