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 육박…"전국 대유행 위기"

  • 4년 전
신규 확진 400명 육박…"전국 대유행 위기"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전국적인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우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일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397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7,399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이자 열흘째 세자릿수입니다.

발생일 기준으로 지난 3월 6일 483명 이후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3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유입은 1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입니다.

이외 광주와 대전, 강원에서 각 15명, 전남 14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전북,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841명으로, 하루 새 45명 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32명 추가돼 모두 136명이 됐습니다.

또,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00명으로 10명 증가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와 관련해 그제(21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모두 3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선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홈플러스 푸드코트와 관련해 지금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광주 웅진씽크빅에서는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원주 명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 대유행 위기를 앞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일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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