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9만명대…위중증 400명 육박

  • 2년 전
신규 확진 이틀 연속 9만명대…위중증 400명 육박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9만 명을 넘으며 사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위중증 환자도 400명에 육박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전방위 확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제 하루 10만 명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9만 3,135명. 해외 유입 90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감염자입니다.

지역별로는 2만 8,000명대를 기록한 경기도를 비롯해, 수도권 비율이 59.5%였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매주 2배 안팎으로 오르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최대 17만 명까지 급증할 것이란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한동안 감소세던 중환자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17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400명에 근접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 체계에서 최대 2,000명까지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도,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 독감의 2배 수준입니다. 감염자가 증가할수록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도 결국 증가하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58.3%까지 올라왔지만 16일 하루 36명이 숨져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7,238명으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연일 폭증해 31만 4,565명에 달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군은 사실상 '셀프 관리'로 전환되면서 현장에선 키트 대란에 상비약 대란까지, 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체계가 큰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점차 안정될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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