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사망 80만명…WHO "2년내 종식 희망"

  • 4년 전
전세계 코로나 사망 80만명…WHO "2년내 종식 희망"

[앵커]

전세계에서 코로나 19가 계속 퍼져나가는 가운데 일부 국가와 지역에선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유행이 2년 안에 종식하길 바란다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는 거침없었던 기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최대 7만명~8만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며칠간 각각 5만명 이하와 3만명대로 감소했습니다.

가파른 확산세로 우려를 키웠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하루 감염자가 3천명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아프리카 보건당국은 대륙 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1만300명으로, 전주보다 700여명 감소해 "희망의 징조"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조심스럽게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1918년 전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이 종식에 2년이 걸렸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2년 안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독감 때보다 빠르게 확산하지만) 동시에 기술과 지식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가 2년 안에 종식되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만에 100만명이 추가로 감염되며 2천3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앞서 10만명이 늘어날 때와 비슷한 증가세로 8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에서는 바캉스 감염으로 인한 재확산이 본격화한 듯합니다.

프랑스에서 연일 4천명 이상 감염되고 있고,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에 다다른 인도는 연일 7만명 가까이 감염돼 지난 2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도의 공식 통계를 믿을 수 없다며 주민들의 항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도의 감염자 수가 이미 수 억명에 달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