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행 문턱…수도권 대유행 대비해야"

  • 4년 전
"전국 유행 문턱…수도권 대유행 대비해야"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 가까이 발생해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가 모두 1,5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전국 유행의 문턱에 서 있다며 수도권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88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7일 연속 세 자릿수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1,576명에 달합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2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수도권에서만 226명이 나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50명 넘게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장소는 다른 교회,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콜센터 등 모두 10여곳으로 이 교회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 150개 장소를 역학조사 중입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기 안양의 분식집과 서울 마포구의 콜센터, 충남 천안 동남구 소재의 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국 유행의 문턱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에서는 대유행을 대비해야 하고, 수도권 이외 다른 지자체 주민들께서도 전국적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에 따라 2단계 국민행동지침을 준하여 주실 것도 부탁을 드립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 상황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향후 감염 확산 추이 등을 면밀히 보고 필요할 때는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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