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차 유행…"이번주 전국 확산 고비"

  • 4년 전
수도권 2차 유행…"이번주 전국 확산 고비"

[앵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확산 초기 단계라며 이번 주가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명.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9명 이후 27일 만에 10명 대로 줄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도권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지속하고 있고 특히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충남, 서울, 전북, 세종, 광주, 경기 등 다른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해선 격리 중인 접촉자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금까지 6개 방문판매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가 25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 상황을 볼 때 앞으로 1주일이 전국 확산을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전·충남·전북 이런 경우는 이번 주가 상당히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고 지금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초기 단계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추가 확산 우려를 나타내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인 경우에는 1차 유행이 2~3월에 걸쳐서 있었고 한동안 좀 많이 줄어들었다가 5월 연휴로부터 촉발된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고온 환경에서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코로나19 전파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판단이 빗나갔다는 겁니다.

또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1주간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모두 90명으로, 직전 1주간 48명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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