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스크 의무 착용…곳곳 불량착용 여전

  • 4년 전
경기도 마스크 의무 착용…곳곳 불량착용 여전

[앵커]

이어서 경기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경기도에서는 어제(18일) 하루 총 9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의 여파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오전부터 이곳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평소와 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많이 더워진만큼 코 밑으로 마스크를 내리거나, 답답한 마음에 마스크를 잠시 벗어두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카페나 음식점 등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은 아직 정착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립도서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들은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경기도가 어제(18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도는 어제(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민과 방문자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도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과태료는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적용됩니다.

이곳 시민분들과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대체로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분들 볼 때마다 불편한게 있었는데 어쨌든 법적으로 조치가 취해진다고 하니까 좀 안심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고요."

경기도는 행정명령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계도 활동을 벌이는 한편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